한국하주협의회가 극동/북미운임협정(ANERA)의 2단계 기본운임인상
계획에 반발, 이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지난 3월1일에 375달러 올려 ***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하주협의회는 ANERA가 지난 3월1일자로 대형
컨테이너(40피트짜리) 개당 375달러의 1단계 기본운임인상(GRI)을 단행한데
이어 지난 15일자로 또다시 100달러의 2단계 기본운임인상을 실시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일방적인 운임인상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 일방적 운임인상...선박회사와 화물주간 협조관계 저해 ***
하주협의회는 ANERA의 기본운임인상 계획에 대해 하주와 전혀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의사결정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일방적인 의사결정이 동맹
선사와 하주간의 협조관계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주협의회는 이와함께 한국과 북미간을 오가는 물동량이 <>미국의
보호주의정책의 강화에 따른 무역환경 악화 <>노사분규 <>달러화에 대한
급속한 원화절상등으로 격감하는 추세에 있어 이같은 운임인상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극동/북미왕항운임협정은 지난 3월 선주회의에서 1단계 기본운임인상에
이어 6월15일자로 2단계로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등 4개국에
대해서는 대형 컨테이너 개당 200달러씩, 우리나라를 포함한 그외지역에
대해서는 100달러씩 운임인상을 실시키로 결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