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의 변동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없다.
주가가 좀 오를것 같아서 주식을 사고나면 내리고 이제는 시세가 끝장이다
싶어 팔고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다음날부터 주가는 오르기 시작한다.
나만이 그런 바보같은 짓을 되풀이하고 있는것 같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모두 그러한 경험을 다반사로 겪는다.
*** 침체땐 불안느껴 대개 매도치중 ***
왜 주식시세는 인간의 마음를 피해서만 다니는 것일까.
그 해답은 인간의 본능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주가가 오르고 있으면 누구에게나 그 주식이 좋아 보이고 주가가 계속
오를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모든 호재성 재료들이 크게 보이고 악재는 보이지 않는다.
주식이 좋아만 보이니까 더욱 주식을 매입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매입자가
늘어나니까 주가는 더욱 상승하여 주가상승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주가가 급등할수록 투자자들은 더욱 매입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그것이
천장권의 과열국면에 이르면 투자자들은 이성을 잃고 물량확보에 열중하게
된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정신없이 물량확보을 끝내고 나면 더이상 주식을 살
세력이 없어져서 주가는 크게 하락하고 만다.
*** 감정/본능대로 행동땐 낭패십상 ***
주가가 하락하고 있을때도 마찬가지다.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면 주가가 끝없이 하락할것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호재는 침묵하고 악재만 크게 보이니까 시장전망은 암담하기만 할 뿐이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더욱 많이 팔고 주식을 파는 사람이 늘어나니까
주가는 더욱 무서운 속도로 떨어진다.
요즈음 주식시장이 바로 그러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봐도 옆으로
봐도 주가가 살아날 전망이 거의 없는 절망적인 상태가 바로 바닥인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최악의 절망적인 상태가 되면 그 주가수준에서 주식을 팔 사람은
모두 팔아버리기 때문에 그후에 사태가 조금만 호전되어도 주가는 쉽게
돌어설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천장권에 있을때 주식을 사고싶은 충동을 가장 강하게 느끼고
주가가 바닥을 칠때 인간의 공포심이 극도에 달한다.
이러한 인간적인 충동은 비단 초보투자자뿐만 아니라 경험이 많은
전문투자자들도 다같이 느끼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감정대로 본능이 시키는대로 해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어떻게 해서든지 인간적인 욕망이나 공포심같은 것을 극복할수 있어야
한다.
주식을 사고 싶어 못견디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주식을 팔고 시장이 이
이제는 끝장이다 싶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오히려 주시을 사야 크게
성공할수 있다.
주식투자는 자기가 하고싶은 바의 반대로 행동하면 오히려 성공률이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