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독자적인 핵개발 계획에 착수한지 10년만에 우라늄을 20%까지
농축하는데 성공, 멀지않아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고
격주간 세마나 라티노 아메리카나가 18일 보도했다.
멕시코에서 발행되는 세마나지는 이날자 최신호에서 브라질의
해양특수개발계획 책임자인 루이스 오톤 피네이로 다 실바 해군제독의 말을
인용, 브라질의 우라늄 농축기술은 실험실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수개월
이내에 산업용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핵무기 확산금지 조약에
참여하지 않은 브라질이 우라늄 농축기술을 토대로 가까운 시일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나마지는 다 실바제독이 우라늄을 20%로 농축할 수 있는 기술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80-90%의 농축우라늄을 만드는 기술과 동일함을
인정했다고 말하고 그는 그러나 브라질이 20%이상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데 관심이 없을뿐 아니라 이 기술을 전쟁에는 이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