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 관련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일본 국제고속훼리의 부정기취항은
북규슈항에서 여수항간 정기훼리항로 개설에 목적을 둔 것이어서 관련업계를
바싹 긴장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국제고속훼리는 이를위해 5,393톤의 훼리, 옥용호를 투입해
북규슈항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제주도, 부산, 마산등지로 부정기적으로
여객수송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추후 한일해운실무협의회에 정기훼리항로
개설을 의제로 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부관훼리등 관련업계는 이같은 한일간의 부정기 훼리선의 취항이
일본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한 유람선 형태의 운항이 아니라 정기항로 개설에
목적을 둔 것이라면 관련업계에 끼치는 여파가 클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해운실무협의회에서 정기여객선
항로 개설에 관해 상호제안이 있을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양국간의 합의를 토대로 이같은 정기여객항로의 개설문제가 앞으로 빈번하게
제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일 양국간의 정기항로개설 문제와 관련,
업계와 관련당국이 장기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한일간 국제여객선항로에는 부산훼리가 부산-시모노세키간을 주7회,
국제휘리가 부산-오사카간을 주4회 운항하고 있다.
또 일본 해양고속이 오는 10월부터 제주-나가사키간에 고속여객선을
투입키로 양국간에 합의가 이루어졌고 해운항만청은 지난
한일실무협의회에서 동해와 일본의 쓰루가간 정기여객선항로 개설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