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품목을 제외한 철강재 대부분이 급격한 수출둔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1/4분기동안 판재류를 비롯한 조강류,
주단강 등 철강재는 품목에 따라 증감이 엇달리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총93만3,000톤이 수출, 전년동기대비 2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열연강판및 냉연강판, 도금강판, 강관 등 판재류의
수출이 60만6,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3.3% 줄어든 것을 비롯,
주강과 단강등 주단강이 3,500톤으로 무려 44.0%나 감소돼 철근과
봉강등 조강류의 수출이 32만3,000톤으로 22.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20.8%가 줄어들었다.
특히 철강경기를 주도하는 판재류의 경우 심한 수출둔화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가운데서도 아연도강판은 2만1,000톤의 수출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6.9%가 감소했으며 냉연강판과 열연강판은
각각 44.3%, 34.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4분기의 철강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한 295만9,000
톤이 었으며 내수는 9.4% 늘어난 197만4,000톤에 달했다.
이같은 급격한 수출둔화현상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기계등
국내 관련산업의 급격한 철강수요 확대 <>국제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가로 인한 내수 증가와 함께 정부당국의 수출억제정책 <>장기화됐던
연합철강 노사분규에 따른 공급차질여파 등을 그 주된 요인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