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와 임금의 가파른 상승추세에도 불구 올들어 주요직물및 원사류
의 수출가격은 오히려 내리고 있다.
이에따라 면방/직물등 관련메이커의 채산성이 계속 악화돼 섬유업계 전반
이 심한 불황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30일 관련업계가 2월말현재 주요제품별/지역별 수출가격동향을 지난해말과
비교한 결과 동남아와 중동으로 수출되는 팔레스직물등 극히 일부 제품의 가
격이 다소 올랐을뿐 대부분 보합, 또는 내림세였다.
품목별로는 면직물 67인치저격(30x30, 75x75)의 대EC수출가격이 야드당 지
난해말 1달러30센트에서 1달러25센트로 3.8%, TC직물 63인치규격(35x35, 78
x54)의 미국가격은 야드당 90센트에서 87센트로 작년말보다 3.3% 떨어졌다.
견직물의 경우 100%실크 평염제품의 대일본수출가격이 19.3달러로 19.95달
러였던 지난해보다 3.7% 낮아졌다.
이와함께 2월이후 한때 반짝했던 중국특수도 3월들어서며 시들어져 지리엔
/조제트직물등의 대홍콩수출가격이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리맨의 경우 지난해말 야드당 75센트하던것이 2월중 80센트까지 치솟았
으나 최근에는 다시 74센트 안팎으로 수출가격이 떨어졌다.
2월중 70센트를 넘겼던 조제트 역시 최근에는 64~65센트로 지난해말 가격
을 오히려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