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팝가수 마돈나(65)가 멕시코 출신 세계적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의상 등 유품을 착용했다고 자랑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마돈나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프리다 칼로 가족들이 사는 집에 방문했다"고 밝히면서 "나의 영원한 뮤즈, 프리다 칼로의 옷, 보석을 착용하는 건 나에게 마법과 같은 일이었고, 그의 편지 등 글을 읽고 사진을 보는 경험 역시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것"이라고 적었다.이와 함께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의상을 착용하고, 프리다 칼로의 유품으로 보이는 구두, 반지 등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문제는 그 이후에 불거졌다. 마돈나가 프리다 칼로의 유품을 착용한 게 박물관이 소장품 대여 '특혜'로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해당 박물관 측은 "우리의 소장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멕시코시티 코요아칸에 있는 프리다 칼로 박물관은 "최근 멕시코를 방문한 마돈나가 프리다 의상과 보석류를 착용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우리는 특정 개인을 위해 소장품을 반출하지 않는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외벽 색깔(파란색) 때문에 '카사 아술'(파란 집)이라고도 불리는 프리다 칼로 박물관은 ""우리는 엄격한 보존 조처를 바탕으로 프리다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며 "대여 불가 정책은 프리다의 유산이 미래 세대로 온전하게 이어져야 한다는 철학에 기반한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마돈나가 "이번 멕시코 방문 때 박물관을 찾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이 때문에 마돈나의 SNS 게시물은 프리다 칼로의 증손녀 집 방문 때 찍은 사진으로 보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6.22포인트(0.17%) 오른 39,872.9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75포인트(0.22%) 오른 16,832.6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의 종가는 또 역대 최고치였다. 인공지능(AI) 테마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AI 테마가 증시를 이끄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중 역대 최고가(432.97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개최되고 있는 연례 개발자회의 ‘빌드(Build)’에서 AI가 탑재된 PC를 선보이면서다.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A주도 강세였다.테슬라는 6%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전기트럭 ‘세미’를 2026년까지 인도하기 위해 네바다주에 연간 생산능력 5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에 더해 펩시코가 세미를 50대 추가 도입할 것이란 계획을 밝힌 점도 테슬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미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이 이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3개월 동안 물가상승률 2%를 향한 진전이 없다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보고서를 보고 반가운 안도감을 느꼈다"면서도 "진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0.7%, 금리동결 확률은 36.
LG전자의 단독무대나 다름없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맹추격하고 있다. 출하량 기준으로 점유율이 1년새 2배 이상 뛸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LG전자가 여전히 과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운데 거둔 성적으로 향후 판도가 주목된다.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 점유율은 23.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022년 선보인 올레드 TV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60만대를 넘어섰을 정도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 올레드 TV는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 11.9%에서 2분기 17.9%로 올라선 데 이어 3분기에는 20%대에 진입했다. 같은해 4분기엔 21.3%로 점유율을 늘렸고 다시 올 1분기 23.1%로 매분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같은 기간 LG전자의 올레드 TV 점유율은 다소 하락세다. 지난해 1분기 60%에 육박하던 점유율(58.8%)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4분기엔 50% 밑(49.5%)으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엔 다시 절반을 넘기긴 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7.3%포인트 줄어든 51.5%를 기록했다.그러면서 1년새 양사 간 격차도 46.9%포인트에서 28.4%포인트로 좁혀졌다.LG전자는 투명·무선·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90형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1위'를 강조할 때 보다 고화질의 올레드 TV에선 LG전자가 시장을 장악했다는 점을 내세워왔다.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은 중국 업체들이 TV 시장에서도 추격해오면서 기술력이 필요한 올레드 TV 시장 경쟁력이 중요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