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1년이후 88년까지 8년동안 10대재벌그룹의 무상증자금액은 모두
3,643억원에 달했으며 럭키금성그룹이 무상증자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기간동안 10대재벌 그룹이 실시한 무상증자는 전체무상증자규모 9,056
억원의 40.2%에 해당된다.
특히 싯가발행할인율이 축소된 지난해의 경우 10대그룹의 무상증자금액
은 1,424억원으로 전체 무상증자금액 2,572억원의 59.2%를 차지했다.
2일 한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10대그룹의 무상증자현황"에 따르면 81
년부터 88년까지 럭키금성그룹의 무상증자금액은 80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
며 그다음이 대우그룹으로 753억원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또 한진그룹은 586억원, 삼성 355억원, 선경 322억원, 쌍용 245억원, 한
국화약 190억원의 순으로 무상증자금액이 많았으며 동아 179억원, 현대
111억원, 효성그룹은 98억원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10대그룹의 지난 8년간 무상증자의 재원은 재평가적립금이 1,574억원으
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으며 주식발행초과금은 962억원으로 전체의 26.4
%, 이익준비금은 295억원으로 전체의 8.1%를 각각 나타냈다.
그러나 싯가발행 할인율이 축소된 88년에는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한 무상증자가 43.5%, 재평가 적립금이 10.8%, 이익준비금이 2.9%를 각각
차지해 주식발행 초과금에 의한 무상증자가 훨씬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