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말 국내 도매점 제1호로 출범했던 진로도매센터는 지난 1년간
의 경영분석 결과 도매매출액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의
보완책으로 전국에 걸친 체인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도매센터는 도매시장이 취약한 우리나라에서
유통근대화를 실현한다는 취지아래 문을 열었으나 지난 1년간의 매출실적은
약1,000억원으로 목표로 잡았던 1,800억원에 크게 미달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매출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은 이 센터가 주목표로 삼았던 도
매매출액이 지나치게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진로도매센터는 당초 도매와 소매를 함께 취급하면서 도매 대 소매의 매출
비율을 6대4로 잡았으나 실제는 4대6으로 오히려 도매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따라 진로도매센터측은 도매센터의 정착을 위해 전국에 진로도매센터
체인점을 설립, 도매매출을 늘리고 상품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진로도매센터는 지난해 9월이후 부산, 광주, 춘천등 3곳에 체인점을 낸데
이어 올해는 대구, 대전, 원주등 5-6곳에 체인점을 설치하고 오는 92년까지
는 전국의 대도시와 주요 중소도시등 모두 30군데에 체인점을 설치, 운영한
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