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연방상공회의소가 한국재계인사들의 소련방문을 공식으로 초청했다.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골라노프 소련 연방상의부회장은 23일 한국재계인사
40명이 오는 3월중 소련을 방문해 주도록 요청하는 자신명의의 공식초청장을
전경련에 전달했다.
정주영 전경련명예회장 앞으로 보낸 이 초청장은 "소련 연방상공회의소는
한국의 주요 개업인 40명이 소련 경제계와 만나기위해 오는 3월초 소련을 방
문해 주도록 초청한다"고 돼있다.
전경련은 소련상의의 이같은 공식초청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40명의 소련방
문단을 구성, 소련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며 소련방문중 모스크바와시베리아지
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또 소련체류기간중 소련상의가 주선하는 소련의 주요 기업인들과
구체적인 경제협력분야 및 협력방밥을 모색할 방침이다.
골라노프 부회장의 이같은 초청장은 23일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조규하 전경
련전무를 만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이 이번 국내 기업이들을 공식초청함에 따라 한-소양국은 민간경제부문
에서 활발한 협력체제를 구축해나갈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시베리아개발과 양
국간의 합작투자문제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한-소간에 합의된 민간경제협력위원회의 설치도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