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형태가 다시 로컬LC에 의한 간접수출로 전환하고 있다.
21일 기협중앙회가 1,27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4분기 중소기
업경영실태"에 따르면 지난2/4분기까지는 LC에 의한 간접수출비중보다 높았
으나 최근들어 간접수출의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중 중소기업수출가운데 LC에의한 수출은 전체의 35.4%인데비해 로
컬LC에 의한 수출은 44.9%로 LC에 의한 비중이 9.5%포인트나 더 높아진 것
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중소기업의 직접 수출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원화절상
등의 영향으로 미국등 직접 수출지역으로의 시장확대가 힘들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하청방식에 의한 수출은 전체의 16.4%로 전분기의 18.0%에 비
해 상당히 줄었다.
반면 DA및 DP등 연지급방식에 의한 수출은 전체의 3.3%로 전분기의 2.2%
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애로상항은 원화절상으로 인한 것이 35.2%로 가장 높
았으며 그 다음은 원자재가격상승 19.3%, 인건비상승 17.2%, 제조경비부담
14.4%등으로 나타났다.
3/4분기중 판매대금결제상황에 있어서는 납품을한뒤 전체의 40.1%만이 현
금을 받았을뿐 나머지 59.9%는 모두 외상어음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외상결제가운데는 66.8%는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의 법
정기한인 60일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기간중 중소기업의 고용및 자금사정은 비교적 원활했던 것으로 나
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