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 중형승용차수출을 시작한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생산량중
수출비중을 70%로 책정, 쏘나타를 내수보다는 수출차종으로 육성하고 국
내외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내년중 쏘나타생산시설을 최소 20%, 최고 50%
까지 늘릴 계획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의 쏘나타생산능력은 현재 연산 10만대로
이가운데 내수시장에 3만대를 투입하고 나머지 7만대를 미국등 해외시장
에 수출키로 잠정결정했으며 올연말까지의 수출량은 1만5,000-1만6,000
대로 계획하고 있다.
현대는 그러나 현재의 추세로 보아 쏘나타의 생산능력 연산 10만대가
시장규모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내년중 생산라인을 20-50%가
량 늘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또 소형승용차보다는 중형승용차의 수출이 부가가치가 높은 점
을 감안, 앞으로 승용차수출전략을 점차 중형승용차쪽으로 전환해가기로
하고 쏘나타에 이은 새로운 후속차종을 가능한 한 3년이내에 개발, 시장
에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의 브르몽에 건설한 현대의 쏘나타생산공장에서는 내년4월
부터는 자동차생산을 시작, 첫해인 내년중 약 3만대를 생산 공급하고 점
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캐나다 및 캐나다이외지역에 대한 수출을 시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