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FDA)은 21일 유전공학 의약품인 알파 인터페론을 AIDS(후
천성면역결핍증)환장의 주된 암증상인 카포시 종양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
도록 승인했다.
FDA의 이같은 승인은 AIDS환자들에게 이 의약품으로 치료를 한결과 이들중
약45%가 현저한 치료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알파 인터페론은 인체에서도 소량이 생성되는 천연물질이다.
이와관련 미 연방질병연구소의 앤터니 포치 소장은 이 알파 인터페론이 AIDS
초기단계 환자들에게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 의약품에 대
한 시험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치소장은 이어 한 연구결과 보고서를 인용, 알파 인터페론이 이미 FDA로
부터 일부 특수 유형의 암과 외음부 종양에 대한 치료제로도 승인을 받았다
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연구결과 알파 인터페론이 AIDS바이러스의 활도을 강력히 억
제하는 것으로 보이는 증거들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소는 그동안 AIDS의 유일한 치료제로 사용돼온 AZT라는 의약
품과 이 알파 인터페론을 혼합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