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을 주고 있으며 수입상품 중에서는 원유 및 천연가스, 유연탄, 원면
등이 물가에 미치는 효과가 가장 큰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화의 환율이 10% 변동하면 도매물가에는 3.68%의 변동요인을 가져
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은이 분석한 "주요 상품 가격변동의 도매물가 파급효과"에 따르
면 국내상품 가운데 가격이 10% 오르거나 내리면 도매물가에 0.3% 이상의
상승 또는 하락효과를 가져오는 품목은 연료유, 전력, 열간압연품, 쌀 강
괴 및 강반제품, 자동차, 배합사료, 석유화학 기초제품, 육류 및 육가공
품, 합성수지제품, 화학섬유등 모두 11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연료유와 전력, 연간압연품, 석유화학제품들은 물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효과가 큰데다 타부문의 중간재로 쓰이는 비중이 높은데 따른 간
접효과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벙커C유와 휘발유등 연료유의 경우 가격이 10% 변동하면 도매물가에 미
치는 직간접적인 효과가 1.254%로 조사대상 161개 품목중 가장 높고 전력
과 열간압연품도 각각 0.803%와 0.509%의 높은 물가파급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쌀 자동차 육류 및 육가공품은 대부분 최송소비재로 타부문에 미치
는 간접효과는 적으나 직접효과가 커 높은 물가파급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수입상품중에서는 해외의존도가 높은 상품일수록 가격변동에
따른 물가변동요인이 커 100% 수입에 의존하는 원유 및 천연가스의 수입
가격이 10% 오르거나 내리면 국내도매물가는 1.16%가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수입상품 가운데 가격이 10% 변동하면 도매물가를 0.1% 이상 변동
시키는 품목은 원유 및 천연가스 이외에도 석유화학 기초제품(0.23%), 유
연탄(0.14%), 전자부품(0.12%),원목 및 천연고무(0.11%)등 모두 20개품목
이다.
한편 원화의 가치가 모든 대외결제통화에 대해 10% 절상 또는 절하됐다
고 가정할경우 도매물가는 3.68%가 하락 또는 상승하며 특히 나프타/제분
/연료유등 중간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품목일수록 환율변동에 따른 가격
압력을 크게 받은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