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무역수지흑자국으로 자리를 잡아가자 미국 캐나다 호주등지로부터
투자사절단이 잇달아 방한, 각종 투자유치관련 세미나와 설명회 개최가 붐을
이루고 있다.
15일 무공과 업계에 따르면 4/4분기중 11개국 18개 투자사절단이 한국을 찾
아 10차례의 투자유치세미나와 설명회를 갖고 상담활동을 맺었거나 벌일 예정
이다.
이들 사절단은 지금까지 무공, 무협등 무역기관의 협조로 주요산업체를 방
문, 상담을 벌이는 정도의 소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펴 왔으나 최근들어선 국
내의 PR전문회사와 광고대행사를 활용, 광범위한 홍보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들 사절단은 국내의 홍보전문회사와 함께 한국어로 팸플릿등 홍보자료를
미리 만들어 국내의 관련업계에 배포하면서 2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세미
나를 열어 투자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이들중 일부 사절단의 대표는 무협의 경제단체 기자실에 사람을 보내와 기
자회견을 자청, 언론매체를 통한 보다 광범위한 홍보를 시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곤쉬오르 서독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사장은 15일 무협의 기
자실을 직접 찾아와 한국기업의 서독진출에 따른 투자환경과 지원제도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
또 캐나다 온타리오주 투자사절단 일행 14명을 이끌고 방한한 데이비드 피
터슨 온타리오주 수상은 16일하오 호텔신라에서 투자세미나를 연뒤 기자회견
을 가질 계획이다.
온타리오주는 이와관련, 광고대행사인 나라기획을 통해 온타리오주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는 팰플핏을 제작하는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이밖에 괌 관광성의 경우 최근 국내의 PR전문회사인 BK커뮤니케이션의 도움
으로 서울힐튼호텔에서 투자세미나를 열고 호텔, 콘도미니엄등 관광산업에
대한 한국업계의 투자진출을 요청했다.
이같은 대한투자유치활동은 우리나라가 무역수지흑자국으로 돌아선데다 "원
고와 노사분규등으로 국내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더욱 활발해질 것으
로 내다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