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개발연구원(원장 백영훈)은 국내 처음으로 "한국상표총람"을 발행, 오는 12월부터 세계 150여개국의 특허청과 유관기관, 기업체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상표의 국제화와 상표권의 보호, 상표의 광고효과 극대화를 꾀 하고있는 이 상표총람은 특허청에 등록된 상표 10만여건을 연차적으로 수 록, 시리즈로 발행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처럼 경영 성과를 반영한 임원 보수 패키지를 채택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지난 5년간 S&P 500 기업 중 36명의 CEO가 5000만달러(약 680억원) 이상의 보수 패키지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와 머스크가 성과 보상안 계약을 도입한 2018년 이전 5년 동안은 이런 규모의 보수 패키지를 받은 CEO가 9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5년 사이에 4배 늘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S&P 500 기업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7명의 CEO가 이런 패키지 형태의 보수를 받았다. 이들 중 호크 탄(브로드컴), 니케시 아로라(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2명이 받기로 한 금액은 1억5000만달러(약 2043억원)를 넘어섰다. '임원 보수 1위' 호크 탄 CEO가 받는 주식 보상, 현금 등을 포함한 보수 패키지의 총 가치는 1억6174만달러로 집계됐다.다만 브로드컴은 증권 신고서에서 2025년 10월 이후 브로드컴의 주가가 특정 목표에 도달할 때에만 탄 CEO가 주식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가 향후 5년 동안 추가 주식 보상이나 현금 보너스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니케시 아로라 CEO의 보수 패키지에도 3년에 걸쳐 지급되는 주식이 포함된다.WSJ은 "미 기업이 CEO에게 지급하는 보수 패키지는 대부분 조건이 붙은 주식이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으로 구성된다"며 "CEO가 최종적으로 받게 될 주식이나 옵션의 규모는 회사의 주가나 재무·영업 실적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4년 전 '임원 보수 1위'에 올랐던 페이컴 소프트웨어의 채드 리치슨 CEO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2
국민 재테크 수단인 ‘펀드’가 올해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17년 500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7년 만이다. 투자 자산이 다양해지면서 펀드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은행 예·적금 외에는 주식형·채권형 펀드가 전부였지만 금융산업이 발전하면서 파생상품, 특별자산,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펀드 등으로 투자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뿐만 아니라 연금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타깃데이트펀드(TDF) 등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자산운용사들은 자본시장 활황기를 맞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TF 시장, 10년 만에 7배 성장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액은 지난 16일 기준 1065조1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자금이 늘고 있다. 첫 펀드가 탄생한 이후 2017년 순자산총액 500조원을 달성하기까지 47년이 걸렸지만 7년 만에 두 배인 1000조원을 넘어섰다.펀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투자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식이 부족하거나 정보를 발굴할 시간 여유가 없는 개인투자자가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길 수 있어서다.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영역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2020년 이후 ETF 시장이 활성화돼 기초자산이 다양해지면서 ETF로 주식뿐만 아니라 원자재, 채권, 통화 등에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ETF 성장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14년에는 순자산 규모가 20조원도 안 됐지만 올해 4월 140조원을 돌파했다. 기존 공모펀드 시장 위축으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했던 자산운용사들은 ETF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중 퀘드레벨셀(QLC) 기반 낸드플래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용 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9세대 V낸드 기획 담당인 현재웅 삼성전자 상품기획실 상무(사진)는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AI용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에 제한이 있어 단일 스토리지 서버당 고용량 메모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QLC 기반 낸드는 AI열풍으로 테이터센터 기업에서 초고용량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수요가 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QLC 낸드는 MLC(멀티레벨셀), 트러플레벨셀(TLC)보다 하나의 셀에 더 많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저장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엔 업계 최초로 1Tb TLC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현 상무는 “중장기적으로는 온디바이스 AI와 차량용 제품, 엣지 디바이스 등 차세대 응용 제품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홍승완 플래시개발실 부사장은 “낸드는 고용량, 고성능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되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핵심 공정인 고종횡비(HARC, 좁고 깊게 반도체 회로를 뚫는 기술) 식각 공정 수를 최소화하는 기술, 고성능 소자 제조를 위한 하이 메탈 게이트 공정 기술 등을 통해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는 이를 통해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뺏긴 HBM과 달리 낸드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잡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