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2도시이며 국제무역항인 부산의 국제항공노선이 대일노선
에만 의존하고 있어 관광객과 바이어 유치등에 지장을 받고 있다.
부산과 해외항공망을 연결하는 김해국제공항에는 주68편의 국제선이 모
두 일본의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등 4개도시를 운행하고 있을뿐
가까운 대만과 홍콩등 동남아지역 항공노선은 아직까지 개설되지 않고 있
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탑승객은 지난 한해동안 48만명을 돌파하고 올들어
서도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대만, 홍콩등 동남아 항공노선이 개설될 경우
이용객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부산을 찾는 대만, 홍콩등 동남아지역의 관광객들이 급
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거나 일본을
경유하고 있어 비용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이들지역 여행자들은 지적
했다.
또 부산지방 근교의 울산, 마산은 물론 대구지방과 호남지역의 상공인
들이 동남아지역으로 출국하거나 이들지역에서 바이어를 유치할 경우 경
비와 시간의 낭비가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