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올림픽은 세계시장을 향한 국내기업들에 또한차례의 도약기
반을 마련해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160개국의 선수 임원과 20여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한국의 발전
상을 직접 목격하고 세계언론의 보도초점이 한국에 맞춰짐으로써 한국의
산업규모, 한국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가 한층 높아진데서 이
번 올림픽을 통한 기업들의 이득효과를 우선 찾을수 있다.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대기업을 비롯, 국내업체들은 올림픽 시
작전부터 올림픽기간중의 단순한 특수에 기대를 걸지 않고 장기적인 해외
시장기반확대및 미시장개척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을 해왔고 그러한 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이와관련 처음부터 해외 유수언론기관을 비롯한 국내외 선
전매체를 활용, 기업자체의 이미지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한국의 첨
단기술및 기술수준을 부각시키는 노력을 강화해 왔다.
기업들은 또 그동안 관계를 맺어온 해외바이어와 합작투자선 기술제휴선
들의 사장단을 비롯 고위경영진을 올림픽기간중 대거초청, 기존의 유대관계
를 강화하고 국내에 입국취재활동을 벌이는 기자등 외국여론형성층에 대한
산업시찰등 자사소개를 통해 한국의 산업과 상품을 알리는 작업에 주력해 왔
다.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은 우리나라를 찾은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이구동성으
로 이야기하고 있듯이 한국의 기업규모, 산업발전의 수준및 한국상품의 우수
성을 널리 알리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 삼성, 대우등 대기업에 따르면 국내제조공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한결같이 한국산업 전반에 관해 호평을 하고 공장과 인력규모에 놀라움을 표
시했으며 한국인의 근면성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앞으로의 경제적 유대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재인식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