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직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3일 "사마란치"IOC위원장과 함께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올림픽 총수입은 8,410억원이
며 직접경비지출은 5,890억원으로 흑자액은 2,520억원이 된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흑자액 2,520억원은 사업수익이 502억원, 아파트기부금과 성
금등이 2,01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수지계산은 최종결산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마란치"위원장은 "올림픽은 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등 규모
가 커져 원활한 대회가 되기 힘들다"며 "바르셀로나대회부터는 전시종목과
시범종목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마란치"위원장은 또 "종목추가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서울올림픽복
싱파동에 대해 "복싱은 훈련과 경기 모두가 선수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문
제점이 있어 IOC 의무분과위원회가 이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또 심판판
정이 옳지못한 경우가 많아 올림픽종목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
기되고 있으므로 IOC는 연구와 토론을 거친후 어떤 결정을 내릴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