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협상 기대감 후퇴에 석유·가스 등 에너지株 '상승'

서울의 한 주유소.(사진=뉴스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31일 오전 9시49분 기준 한국석유는 전날보다 700원(4.19%) 오른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석유류 판매업체인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등도 2~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스 관련 종목에서는 지에스이가 전 거래일 대비 625원(12.66%) 오른 5560원에 거래 중이다. 뿐만 아니라 대성에너지도 전 거래일 대비 800원(7.27%) 오른 1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키이우 등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어떤 문구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미국도 러시아가 군사 활동을 줄이겠다고 한 주장에 대해 의심을 표했다. 러시아 역시 5차 회담에서 커다란 진전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같은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러시아 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철수가 아닌 재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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