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밈 주식' AMC 주가 약 20% 급등

스파이더맨 흥행에 주가 들썩
스파이더맨 영화 장면. 한경DB
미국의 대표적인 '밈 주식(meme stock, 개인투자자들의 입소문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주식)'으로 꼽히는 AMC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AMC는 미국의 영화극장 체인이다. 스파이더맨 흥행 조짐에 따른 영향으로 평가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AMC는 지난 17일에 미국의 자사 극장에서 110만명이 개봉작 '스파이더맨: 노우이 홈'을 관람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영화업계에선 이번 주말 스파이더맨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관객을 동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영화평론가들도 스파이더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스파이더맨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스 AMC 주가가 이날 장 중 2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AMC는 게임스톱과 함께 대표적인 미국의 '밈 주식'으로 꼽힌다. 올 들어 주가가 1000% 가까이 급등했다.
시장에선 올해에도 AMC가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에 주의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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