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을 위한 자연스러운 조정"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6일 "코스피 지수가 급등 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추가 상승을 위한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판단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연속 상승과 외국인만 사들이는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속도를 조절했지만, 이 같은 요인이 상승추세를 훼손할 만한 악재는 아니다"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 후반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불확실성이 되고 있지만 예상수준을 감안할 때 증시의 상승흐름을 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8월 증시의 흐름을 예상할 때 지난 4월 흐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연구원은 "4월은 3월처럼 13.5% 급등했지만 피로감으로 일정기간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며 "8월에도 상승세는 유지되는 가운데 때때로 급등 피로감을 해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경기동향, 증시 수급은 3~4월보다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수급의 핵심인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바뀔만한 악재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급불균형 장세이기 때문에 중장기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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