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식 방식 생쥐복제 첫 성공...마크로젠

마크로젠(대표 서정선)은 국내 최초로 마우스(유전자이식 생쥐) 복제 생산에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일본 도쿄농업대학이 운영하는 핵이식 사업부 실험실에서 본사 연구위원인 권오용 박사가 도쿄농대의 고노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생쥐 두마리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생쥐 복제 기술은 배아간세포(ES Cell)를 공여핵(Donor Nucleus)으로 사용한 것으로 핵이식 방식의 생쥐 복제는 하와이대학 도쿄농대 등 일부에서만 성공했으며 국내에선 처음이다.

마크로젠은 이에따라 유전자이식 생쥐 유전자적중 생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전자적중 생쥐의 경우 지금까지는 생산기간이 평균 1년3개월이었으나 앞으론 3개월만에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생쥐 복제 성공으로 인체의 유전자 기능 찾기가 수월해지고 생쥐를 이용한 인간의 유전자병 조기치료에 관한 많은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마크로젠은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생쥐복제와 관련,고노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산출되는 모든 특허와 권리를 공유하고 한국내에 출원한 특허에 대해서는 독점적인 권한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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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