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3일) 정보통신/증권주 큰폭 밀려

4월 첫날 증시는 급락세로 마감됐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50포인트 하락한 846.44에 마감했다. 3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오전장에선 삼성전자를 필두로 여타 중저가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4월 첫 개장이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국내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오후들어 해외 나스닥선물지수가 장중에 50포인트나 하락,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보이자 거래소시장의 정보통신 관련주도 덩달아 하락했다.

선물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프로그램매도(현물매도,선물매수)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등을 중심으로 1천2백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3월 결산을 끝낸 국내기관은 예상과 달리 매도세를 지속했다.


특징주=삼성전자만 "독야청청"했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전환한 때문이다.

싯가비중이 18.04%에 달했다.

현대전자와 한국전력도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다.

이들 3개 종목이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그러나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등 대형 정보통신주는 폭락세였다.

코스닥시장 폭락등 성장주 거품론이 핑계거리를 제공했다.

배당투자 메리트가 사라진 증권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증권 우선주 가운데선 가격제한폭 까지 내린 종목이 속출했다.

현대건설 삼보토건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대북경협 수혜주로 부상한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동부한농 조비 경농도 대북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단=국내 기관의 수급악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총선과 미국증시불안 등을 고려할때 당분간 조정국면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 상무는 "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심리가 불안해지고 있는 게 주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선거전까지 보수적인 대응을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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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호재

-대북경협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엔화 강세 악재

-해외증시 불안
-투신권 매도세
-총선정국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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