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조선총독부청사터 사적 지정 .. 문화재관리국

일제에 의해 유린됐던 경복궁내 구 조선총독부청사터가 광복 52년만에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위원회 3분과위 (위원장 최영희)는 최근 구 조선총독부청사터인 흥례문권역 8천2백80평과 총독부 관사지역 9백20여평을 사적117호로 지정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63년 경복궁 면적 18만5천8백여평중 절반가량인 9만2천평을 사적117호로 지정하면서 총독부청사 지역을 제외했다가 청사 철거작업을 끝낸 뒤 이번에 사적에 포함시켰다. 문화재관리국은 99년말까지 이 지역에 흥례문과 유화문, 기별청(승정원에서 처리하는 일을 아침에 기별하는 관아), 주변을 연결하는 회랑을 복원하고 경내에 물이 흐르는 어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금천교를 원래대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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