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8일) '아버지 나의 아버지' 등

"CTN문화산책" (오후8시) ="제1회 구유진의 분장 이야기"공연 현장을 찾아간다. 현재 경희대 무용과에서 무대 메이크업을 강의하는 구유진씨는 그동안 100여 편의 오페라와 200여편의 연극 그리고 150편의 영화와 CF, TV 등의 분장을 도맡아 온 분장계의 최고 실력자다. 이번 무대는 구유진 씨가 16년간의 분장 인생을 정리하고 일반인에게 분장의 창조적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무대다. "A클래식" (오전10시20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은 지난 1992년 캐나다 귈프에서매년 열리는 "귈프 스프링 페스티발"에 참가해 연주와 함께 마스터클래스를열었다. 그의 나이 76세때의 일이다. 이 프로그램은 바로 이 때의 마스터클래스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세계적 대가들은 후진양성의 일환으로 자주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는데 대가를 꿈꾸는 젊은 음악도들에게 있어서 이런 마스터클레스는 큰 도움이되고 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 (오후9시) =에이즈에 걸려 죽음을 눈 앞에 둔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딸의 자서전적인작품.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전 부인의 심정과 아버지의 남자 애인의 보살핌과 사랑,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가까워지는 아버지와 딸의사랑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곁에 남아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중요한 일인지를 상기시켜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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