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생, 교수 억류 농성 계속

한신대학(학장 주재용.오산시 양산동) 학생 200여명은 26일 상오 현재까지교수 40여명을 억류한 채 퇴직교수복직 등을 요구하며 3일째 철야 농성을계속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이 대학 교회 지하 사무실에 주학장 등 교수 46명을 계속억류시킨 가운데 "지난 87년 권고사직된 정운영 전교수(45.경제학)를 90년3월1일자로 재임용한다"는 내용의 각서에 주학장이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억류된 교수들은 이날 상오 9시30분께 교직원들이 넣어준 아침식사를마치고 학생들의 요구를 거부한 채 대책회의를 벌이고 있다. 교수들은 현 총학생회가 안기용회장(24.경영4)등 간부들이 무기정학 등징계중에 있으므로 협상대상이 될 수 없으며 정교수 재임용은 학생들의물리적 시위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학생들과의 대화를 일체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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