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쓰레기 문제 갈등' 흉기까지 휘둘렀는데…법원, 구속영장 기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물상 쓰레기 넘어온다" 앙심 품어
    말다툼 과정에서 흉기로 주인 폭행
    고물상에서 쓰레기가 넘어온다며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 소재 한 고물상의 모습. 특정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고물상에서 쓰레기가 넘어온다며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 소재 한 고물상의 모습. 특정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고물상에서 쓰레기가 넘어온다며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A씨(67)의 특수상해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께 자신이 사는 빌라로 쓰레기가 넘어온다는 이유로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고물상을 찾아가 항의했다. 고물상 주인과 다투던 그는 이 과정에서 고물상 주인을 흉기로 내리쳤다.

    A씨는 당시 폐지를 팔기 위해 고물상을 찾은 노인 3명이 싸움을 말리자 이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고물상 주인을 비롯한 피해자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에 종이와 비닐 등 고물상의 쓰레기가 넘어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37년 소방관 재직 '희귀병' 퇴직…法 "발병 원인 몰라도 국가유공자"

      수십년 재직하다가 희귀질환에 걸려 퇴직한 소방관에 대해 국가유공자 자격을 갖춘 것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했더라도 공무 수행과 발병 사이에 관련성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면 국...

    2. 2

      여친들 싸움에 흉기든 40대男, 상대 남성 허벅지 찔러

      여자친구를 대신해 흉기를 들고 싸운 40대 남성에 상대 남성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A(47) 씨는 전날 오전 1시 20분께 서울 중랑구의 한 거리에서 다른 40...

    3. 3

      울산 19층짜리 아파트서 불…주민 80여명 긴급 대피

      22일 오후 7시 16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19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80여명이 대피하고 112 신고가 36건 접수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 당시 불이 난 가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