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8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총 8000억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창업기업과 시설투자기업 등에 지원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이란 중기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융자사업으로, 기술은 우수하나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싼 이자로 자금을 빌려주고 있다.

정부는 창업기업에 4000억원, 시설투자기업에 2000억원, 자금애로기업에 2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이번 추경예산이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과 일자리 여건 개선이 목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신청기업이 많을 경우 고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 심사하고, 근로자 임금수준과 회사 복지 등 일자리의 ‘질’도 평가할 계획이다. 정책자금을 받은 중소기업이 3개월 내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 인원 1명당 0.1%포인트씩 최대 2%포인트까지 이자를 돌려주는 이자환급제도도 운영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