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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올 봄에 졸업한 대학생들의 취직률(4월1일 기준)이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오른 97.6%를 기록했다. 19일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대졸 취직률은 1997년 조사 시작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과 계열은 97.3%, 이과 계열은 98.7%로 이과 졸업자들의 취직률이 더 높았다.

이로써 일본 대학생들의 취직률은 7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여성들의 취직률이 전년보다 0.4%포인트 오른 98.4%에 달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성 취직률은 남성보다 1.5%포인트 높았다. 여성 취직률은 5년 연속 남성을 앞질러 전체 대졸 취직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문부과학성은 "경기 회복이 이어져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취직률은 취직 희망자 중 실제 일자리를 얻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전국 국공립대학 62개교를 뽑아 4770명을 조사했다.

취직 희망자 비율도 0.7%포인트 높아진 74.7%로, 역시 사상 최고였다. 문부과학성 추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취직한 졸업생은 56만 5100명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한편 고졸자들의 취직률(3월 말 기준)은 98.3%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고교 졸업생의 취직률도 7년 연속 올라갔다. 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