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순천서 보름만에 체포(사진=방송캡처)


최규선씨가 순천서 보름만에 체포돼 서울 구치소로 압송했다.

구속 집행 정지중 도주한 최규선씨가 20일 순천서 보름만에 체포가 이뤄진 가운데 검찰은 은신처 제공자, 도주 배경,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후 9시께 순천시 서면 소재 모 아파트에서 숨어지내던 최규선을 체포해 서울구치소로 압송 중”이라며 “최씨 도주 이후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및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최씨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나서 수사관들을 급파해 검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파문을 일으킨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업체의 회삿돈 430억여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 6일 돌연 자취를 감췄던 최씨는 지인이 제공한 아파트에서 수일 동안 숨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선 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겨 파문을 일으킨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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