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2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지상파 3사·YTN 공동주최 3차 합동토론회에서 외교·안보정책과 공공개혁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공무원 정원을 11만명 줄이겠다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공약을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20대 초반 인구(70만여명)가 20대 후반(60만여명)보다 더 많다”며 “당장 다음 정부부터 정원을 줄이면 특정 연령대에 과도한 고통을 안기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전 대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보육이나 교육 등 필요한 곳을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두 명이 퇴직하면 한 명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인적 개혁부터 시작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