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해외주식·ETF에 분산 투자 올 들어 4.61% 수익률
미래에셋대우는 여러 해외주식형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고루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를 추천했다. 한 개의 펀드에만 투자해도 유형별로 엄선된 펀드에 분산 투자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펀드 포트폴리오를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상품인 셈이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언제나 1등을 하거나 플러스 수익률만을 안겨주는 상품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개의 좋은 펀드에 나눠 투자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시장의 예상을 비켜가는 변수가 늘었다는 점도 감안했다. 돌발변수가 많은 국면을 돌파하면 자산배분이 최선의 대안이란 설명이다. 이 펀드는 올 들어 4.61%(C형 기준)의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결정한다. 같은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라도 투자 섹터와 스타일을 나눠서 분석하고 있다. 시장 분위기에 따라 스타일이 다른 상품의 수익률 편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어서다.

예를 들어 똑같이 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라고 하더라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와 가장 낮은 펀드의 차이가 20%포인트 이상 난다. 유럽 내 지역별 비중, 대형주 혹은 중소형주, 성장주 혹은 가치주 등 펀드 운용 방식에 따라 성과가 크게 갈린 것이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 펀드는 펀드별 세부 전망과 해당 운용사와 매니저의 과거 운용 경험, 변동성 등을 종합해 투자 결정을 내린다.

이관순 미래에셋대우 상품솔루션 팀 팀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펀드는 언제 가입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언제 매도하느냐도 중요하다”며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시장 전망이 바뀌거나 보유 중인 펀드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 운용역이 비중을 조정하거나 펀드를 바꾸기 때문에 매도 타이밍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수는 연 1% 안팎이다. 운용보수는 연 0.4%로 똑같지만 판매보수가 클래스에 따라 제각각이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C-e형은 총 연 0.91%의 보수를 받는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