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상비약] 과식으로 체하거나 더부룩할 때 소화 촉진
동아제약의 ‘베나치오’(사진)는 명절에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위 운동 소화제다. 하루 세 번 식사 후 복용하면 된다. 식욕 부진, 복부 팽만감, 과식, 체함, 구역, 구토 등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준다.

베나치오는 창출 육계 건강 진피 회향 현호색 감초 등 각종 생약 추출물이 주성분이다. 창출 육계 건강 진피는 위의 소화기능을 향상시키고 배출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회향은 간에서 생성되는 소화액인 담즙의 분비를 촉진한다. 소장의 소화 흡수력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현호색과 감초는 손상된 위장 점막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 심한 소화불량 탓에 발생하는 통증과 위경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나치오는 탄산을 빼 위에 자극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탄산음료나 탄산수가 톡 쏘는 청량감이 있어 더부룩한 속을 달래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느낌일 뿐 위에 자극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탄산을 오랜 기간 복용하면 괄약근 조절기능이 떨어져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나치오는 많은 양을 마시기 힘든 노인과 여성에게 적합한 20mL 제품과 가루나 알약 형태의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좋은 75mL 두 가지 제품으로 판매된다. 소화 효소 3종과 생약 성분이 함유된 효과 빠른 종합소화제 ‘베나치오 세립’도 나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u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