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이재용 구속여부 밤늦게 결정…'정유라 특혜' 최경희 특검 출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8일) 밤 늦게나 자정을 넘어 19일 새벽께 결정된다.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일자리 정책 구상 간담회를 열어 13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영장실질심사…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가리는 영장실질심사가 오후 2시2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4시간 만에 끝났다. 오늘 심문은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특검팀은 삼성이 최순실 씨 모녀 측에 지원한 자금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에게 준 뒷돈이고 최종 결정권자인 이 부회장이 지원을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늦어도 19일 새벽께 나올 예정이다.

최경희 전 이대 총장, 피의자로 특검 출석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비리 전반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총장이 오늘 오전 9시20분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출석해 특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씨에게 특혜를 지원한 경위와 외압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 조사를 받은 김경숙 전 학장은 구속됐다.

문재인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131만개 창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오늘 "공공부문 충원과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13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일자리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공공부문 일자리부터 늘리겠다"며 "이 부문 일자리가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21.3%의 3분의 1인 7.6%로, 3%포인트만 올려도 81만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시간을 단축해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 이한구·현기환·이병석·박희태 제명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정당에 사실상 합류한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3년을 처분했다. 윤리위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출당 대상으로 지목한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에 대해선 20일 출석해 소명하라고 결정했다.

반기문, '광주서 대구로' 연이은 민심 행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조선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여수 수산시장을 찾아 화재 현장을 둘러봤다.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부동산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