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고 먹으면 '약'…중앙생활사 신간 <음식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유재원 인턴기자 ] "세상을 살아가는 데 음식이 으뜸이고 약물이 그다음이다. 음식의 효능이 약의 절반을 넘는다.", "질병을 치료하는 데 먼저 음식으로 치료하고 그래도 낫지 않으면 약을 쓰라."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매일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우리나라와 중국 선현(先賢)들의 글귀다.

당뇨병 중풍 심장병 암 등 성인병의 주요 원인은 좋지 못한 음식 습관이다. 육류나 밀가루 음식을 위주로 먹거나 특정 음식류를 기피하는 등의 식생활이 병을 부른다.

하지만 음식은 체질과 몸 상태를 고려해서 먹어야 한다. 체질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음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먹어서 좋은 경우가 있는 반면, 상극으로 탈을 일으키는 음식도 있다.

저자인 정지천 교수(동국대학교 의료원 일산한방병원장)는 MBC라디오 <건강한 아침>의 '생활 속의 한방' 코너에서 전국의 청취자가 보내온 질문을 모아 책을 출간했다. '결명자를 먹으면 탈모가 된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허리협착증 환자인데 지네를 볶아 가루로 캡슐에 넣어 복용해도 되나요'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

저자는 "이 책을 읽으면 건강을 위해 특별히 먹을 수 있는 민간약이나 건강 식품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며 "내 체질이나 몸 상태에 적합한 음식을 판단하는 지혜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1만5000원. 중앙생활사 출판.

유재원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