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서는 기업들] 복지시설 180곳에 '해피선샤인', 태양광 발전설비 무료로 설치
한화그룹은 ‘신용과 의리’라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에 힘써 왔다. ‘혼자 빨리’보다 ‘함께 멀리’를 중시하는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국가유공자 집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국가유공자 집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원했다.
한화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을 활용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시행 이후 짧은 기간에 활동이 빠르게 활성화되며 한화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시행 첫해인 2011년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지원했다. 지원규모는 시설별로 3~18㎾h 다. 이를 사용하면 소비전력의 30~100%를 아낄 수 있다. 2012년에는 지원규모를 확대해 36개 복지시설을 지원했다. 설비지원 규모는 약 204㎾h였다. 2013년에도 30개의 복지시설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설치작업을 마쳤다. 2014년에도 전국 사회복지시설 32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복지시설 28개에 216㎾h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충북 진천에 있는 참전유공자의 주택 2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 이 주택은 올해 참전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프로그램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곳이다. 전국 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2016년 한 해 동안 34개 사회복지시설에 252㎾h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및 기증했다. 전기료 절감에 도움을 주고 절감된 전기료로 지역사회에 더 나은 복지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이후 올해까지 지원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180개의 시설에 1275㎾h에 달한다.

이 외에도 한화는 중국 닝샤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 현상 및 황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사막녹지화 사업도 벌이고 있다. 링우시 모우스지역에 80㎾h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했다. 지난 9월에는 마오쓰 사막에서 ‘한화 태양의 숲 6호’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열었다. 한화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오쓰 사막 지역 16.5만㎡(축구장 23개 크기)에 사막소나무, 향나무 등 5만여그루를 심고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는 2011년부터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몽골, 중국, 한국에서 116만㎡(축구장 160여개 크기) 부지에 44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숲을 합하면 133만㎡에 49만그루의 나무를 심은 셈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