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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김병준 인사청문회 법대로 진행해달라"

입력 2016-11-04 09:30:48 | 수정 2016-11-04 0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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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야당에 협조를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단-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김 후보자를 총리 후보자 중 한 사람으로 천거했었다”며 “여야 합의를 거쳤으면 어땠을까 한다. 절차상 아쉬움 크지만 중립 내각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야당에 절절한 심정으로 말한다. 마음을 열고 법이 정한 인사청문회 절차를 진행해 주기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분권형 국정 운영이 현실화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 4개월간 여야가 협치를 시험하고 5년 단임제의 결함을 시정하는 전화 위복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현행 헌법 시스템의 결함을 시정하지 않고는 그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든 5년 단임제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앞두고 이번 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새누리당 구성원 모두는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 작금의 국정 위기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며 “저 역시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께 거듭 죄스러운 마음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당은 이날 오후 의총을 시작하기 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대국민사과도 할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지도부 사퇴 문제를 놓고 당내 계파갈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후 의총에서 “사태 수습과 당 진로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 교환이 있었으면 한다”며 “가진 생각을 활발하게 말씀하되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라’ 이런식의 극단적이고 분열적인 말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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