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노후설계 올가이드] 국민은행, 1500여명 전담직원 활동
국민은행은 은퇴·노후설계 브랜드로 ‘KB골든라이프’를 앞세워 사회초년생부터 은퇴자까지 생애주기에 맞춰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조직을 대폭 확대해 전국 850여개 VIP 라운지에 설치된 은퇴·노후 상담실에서 1500여명의 전담 직원이 은퇴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별 재무상황을 진단한 뒤 맞춤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내세우는 것은 다양한 신탁 상품이다. 최근 내놓은 ‘KB골든라이프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은 건강할 때 신탁계약을 하면 나중에 치매에 걸렸을 때 자녀와 친척 등 후견인이 치료비와 생활자금 등을 은행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지급받도록 한다. 가족들이 본인을 방치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줄이고 스스로 치매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KB골든라이프 스마트 증여신탁’은 시니어 고객이 자산이전 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고, 세무 전문가와 상속·증여 전문 상담을 통해 자녀가 장래에 상속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절세 방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애완견을 돌볼 자금에도 대비할 수 있는 상품까지 내놓을 정도로 다양한 신탁 상품이 있다. 또 치매 등으로 재산 관리가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변호사에게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치매안심 서비스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재무 상황뿐 아니라 건강, 사회관계, 심리안정 지표 등 비재무적 부문을 함께 진단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