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24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8%)보다는 양호한 것이다.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엔화 오름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감소율은 8월(-9.6%)에 비해선 다소 개선됐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8.7% 감소했으며 일본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0.6% 줄었다.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0.7% 증가했다.

일본의 9월 수입은 16.3% 줄었다. 전문가 중간 전망치는 17% 감소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4983억엔 흑자로 돌아섰으며 전망치(3661억엔)를 웃돌았다.
지난 8월에는 수출이 9.6%, 수입은 17.3% 각각 줄어 무역수지가 187억엔 적자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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