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에서 공덕오거리로 이어지는 만리재로 1.5㎞ 구간이 ‘걷고 싶은 거리’로 바뀐다. 서울시는 다음달 ‘만리재로 도로공간 재편 및 보행환경 개선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 마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시는 만리재로 차로를 기존 4~6차로에서 4차로로 통일하기로 했다. 줄어든 차로만큼 보도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 오래된 보도는 새로 포장하고 보도의 녹지를 넓히기로 했다.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신호체계도 걷기에 좋게 바꾼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