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임신한 몸으로 생활비 벌려고…" 눈물겨운 고백
배우 라미란이 실제로 거주했던 달동네 신혼집과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큰 언니 라미란이 다섯 번째 꿈 계주로 발탁돼 첫 회부터 꿈꿔오던 '집 짓기' 꿈을 성사시킨다.

라미란은 이날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부터 무명시절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풀어놨다.

오랜만에 찾은 신혼집을 보고 추억에 젖은 라미란은 "배우 인생 끝에서 남편을 만났다", "결혼한 후 완전히 침체기였다. 이 집을 나갈 땐 전기세를 낼 돈도 없었다"며 신혼 시절 고생담을 하나 둘 털어놨다.

이어 라미란은 "임신한 몸으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안 입는 옷을 들고 나가 팔아서 돈을 벌었다. 그 돈으로 반찬을 사먹었다"며 먹먹한 사연들을 담담하게 풀어내 나머지 멤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경은 "아이까지 있어서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라미란은 연극배우 시절 연봉이 20만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뷔 후 10년간 무려 57편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라미란은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연기 하나만을 생각했고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현재는 억대의 광고 개런티를 받아 현재 약 100배 이상 뛴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