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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꿈구는 대전·세종] 대전시내 한 바퀴 도는 트램, 2025년부터 달린다

입력 2016-09-25 16:34:56 | 수정 2016-09-25 16:34:56 | 지면정보 2016-09-26 C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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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투르에 다니는 트램 모습. 대전시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프랑스 투르에 다니는 트램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가 2025년 개통한다.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진잠~서대전역을 도는 순환선 형태로, 대전시를 한 바퀴 도는 셈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트램은 총거리 37.4㎞에 정류장 34개가 설치된다. 6649억원의 사업비(국비 60% 포함)를 투자해 2025년 개통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해당 노선은 기존 예정 구간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라며 “유성온천역에서 관저·진잠까지 연결해 주민 교통편의를 높이고 순환선 기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트램 공사는 1·2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1구간인 서대전역~대동역~중리네거리~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32.4㎞)에는 5723억원이 투자된다. 2구간은 가수원네거리~서대전역(5㎞)이다.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곳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2025년에 동시 개통할 수 있도록 사업 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시는 2호선 1구간 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경제성 검증 절차는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는 앞서 고가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사전 협의를 하는 2호선 1구간은 고가방식 사업비 1조3617억원의 42%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수요는 전보다 3% 정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국·시비 재정을 크게 절감해 타당성 재조사 협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구간 사업 행정절차는 1구간과는 별개로 진행한다. 시는 2020~2021년 기본계획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2022년 실시설계를 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도입하기로 한 트램은 동체 위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달리지 않은 무가선 형태다. 길이 31.8m·폭 2.45m로 48개의 좌석이 들어간다. 입석까지 포함하면 최대 246명까지 탈 수 있다. 바닥에서 높이가 불과 35㎝ 정도여서 노약자나 장애인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다. 시는 트램 운영을 위해 전용차로를 설치하고 트램 우선 신호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돌발 상황 대처를 위해 2개 구간(가수원네거리~정부청사역·정부청사역~가수원역)으로 분리 운행하고 1회 환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로 잠정 결정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역명은 지명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역 간 간격은 800~850m로 이용자가 편리하게 트램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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