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남 나주에 조성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첫 외국기업으로 일본 알프스 전기주식회사(이하 알프스사)를 유치했다.

한전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알프스사와 ‘빛가람 에너지밸리 및 전력 사물인터넷(IoT) 등 사업추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나주로 본사를 옮긴 한전은 나주를 글로벌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1948년 설립된 알프스사는 센서류 등 전자부품과 자동자 전장을 만드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7조7000억원을 올렸다.

한전과 알프스사는 연말까지 빛가람 에너지밸리 내에 전력 IoT분야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 에너지신산업 관련 생산공장 설립 계획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