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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의뢰하고, 전담팀 꾸리고…새 국제회계기준 대응책 마련하는 생보사

입력 2016-09-06 17:58:11 | 수정 2016-09-06 21:54:35 | 지면정보 2016-09-07 A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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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2020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앞서 속속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파장과 대응 전략을 짜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받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보험사가 늘고 있다.

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 등 12개 생보사는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최근 외부 컨설팅을 의뢰했거나 의뢰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 글로벌 컨설팅·회계기업인 언스트앤영(EY)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새 국제회계기준에 맞춰 회계처리, 자산·부채평가, 상품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진단받기 위해서다.

한화생명도 회계법인인 R&A와 삼정KPMG 등에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새 계리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컨설팅을 맡겼다. 20명 규모의 TF를 꾸린 이 회사는 조만간 IFRS4 2단계와 관련한 전사적 대응전략 방안도 의뢰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지난달까지 딜로이트안진에서 1차 진단을 받은 데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회계·준비금 결산 등 시스템 구축에 관한 외부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회계·컨설팅기업인 딜로이트안진과 밀리만코리아에 컨설팅을 맡겼고, 신한생명도 내년에 전사적 시스템 개편을 위한 컨설팅을 의뢰하기로 했다.

IFRS4 2단계는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할 보험금(부채)을 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하는 게 골자다. 과거 연 7~10%의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많이 판 보험사는 재무제표상 부채가 급증하게 되고 이에 맞춰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한다. 여기에 더해 금융당국은 올 연말부터 보험사 부채를 시가평가해 책임준비금을 더 쌓도록 하는 내용의 부채적정성평가제도(LAT)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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