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檢, 신동주 피의자 소환…추경안 오늘 본회의 처리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3% 넘는 급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롯데그룹의 경영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오늘(1일) 오전 10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신 전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백억원대 급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열리면서 100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연 뒤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에 다우 0.29% 하락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42포인트(0.29%) 하락한 18,40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17포인트(0.24%) 낮은 2170.95에, 나스닥 지수는 9.77포인트(0.19%) 내린 5213.22에 장을 마감했다.

◆ 검찰, 롯데 일가 수사 박차…오늘 신동주 소환

검찰이 롯데그룹 총수 일가 가운데 구속기소 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어 오늘 신동주 전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다. 지난 6월 수사 착수 이후 소환된 그룹 최고위 관계자다. 신 전 부회장 조사가 사실상 그룹 경영 비리의 정점에 있는 신동빈 회장 소환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여야 충돌 예고

제20대 국회 들어 첫 정기국회가 오늘 개회식을 열고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번 정기국회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여야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의혹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백남기 청문회 등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추경안 여야 타결…오늘 본회의 처리

여야는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전날 11조원 규모의 추경안 처리를 위한 추가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정기국회 첫날인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안건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 박대통령, 내일 순방 출국…중·러서 사드·북핵 외교

박근혜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EEF),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중국, 라오스를 방문하기 위해 내일 출국한다. 이번 순방은 한미 양국이 지난 7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공식 발표한 이후 박 대통령이 이에 반대해온 중국과 러시아를 잇달아 방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에 WTI 3.56%↓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고량 증가가 부각되면서 3% 안팎의 하락을 보였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5달러(3.56%) 내린 배럴당 44.70달러로 마감됐다.

◆ 농해수위, 김재수 농림장관 후보자 청문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부동산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고강도 검증을 벌일 방침이다.

◆ 서울 지하철 출입구서 흡연시 오늘부터 과태료 10만원

서울 지하철 출입구 10m 이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는 5∼8월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늘부터 9일까지 지하철 출입구 근처 흡연을 집중 단속한다.

◆ 전날보다 낮기온 올라…서울 28도

목요일인 1일에는 낮 기온이 전날보다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해 다소 더울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8도까지 오르는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26∼31도로 예보됐다. 이날 기온은 중부지방이 전날보다 높겠고 남부지방은 비슷하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