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호찌민에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19일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직원 11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된 부산은행 호찌민 지점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을 상대로 기업금융, 무역금융 등의 영업을 할 예정이다. 베트남 기업에 대한 여·수신 업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국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4000여개 중견·중소기업이 진출해 있다. 부산은행은 이번에 개점한 호찌민 지점을 비롯해 중국 칭다오 지점과 해외 사무소 두 곳(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