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수놓는 가곡의 선율
27일에는 ‘가족과 고향’을 주제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곡으로 뽑힌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해 ‘고향 생각’ ‘남촌’ 등을 들려준다. 바리톤 고한승, 소프라노 명성희와 함께 배우 최불암이 특별 출연한다. 28일엔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이 한국과 스페인 가곡을 들려준다. 다음달 3일과 10일에는 각각 ‘벗과 조국’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공연한다. 김홍식 지휘자가 이끄는 국군교향악단 연주에 맞춰 바리톤 고성현 우주호, 테너 김승일 엄정행, 소프라노 박현주 박미애 등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유명 가곡 외에 창작 가곡도 매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사회는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과 방송인 황수경 씨가 맡는다. 예술의전당 측은 “그간 8월 초에 하던 공연 프로그램을 월말로 옮겼다”며 “더위가 한풀 꺾인 여름밤 쾌적하게 가곡 선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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