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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홈쇼핑 에어컨·정수기·속옷 판매 '쑥'

입력 2016-08-09 17:31:38 | 수정 2016-08-09 17: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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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홈쇼핑에서 에어컨·냉장고 등 여름 가전제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GS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을 통해 판매한 LG 에어컨이 목표치 대비 230% 이상 판매됐다.

통상 생방송 판매 제품은 준비 물량을 목표치 대비 120%가량 준비하는데 지난 주말 무더위의 여파로 판매량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에어컨은 TV홈쇼핑에서 통상 7월 말까지 판매된다. 그러나 올해 GS홈쇼핑은 이례적으로 에어컨 판매 기간을 8월 초까지 늘렸다.

에어컨 뿐 아니라 정수기와 냉장고의 판매량도 두드러진다. GS홈쇼핑이 지난 1일과 2일 판매한 LG 정수기(렌털), 삼성 냉장고도 목표치 대비 각각 127.3%, 126.6% 판매됐다.

여름철 세탁 빈도가 늘어나는 속옷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원더브라의 원더부스트 패키지는 지난 7일 두 차례 방송에서 판매율이 각각 150.9%, 195.0%에 달했다.

여름을 맞아 외모에 신경쓰는 여성 고객이 늘면서 이·미용품 판매량도 크게 뛰었다.

휴가철에 각광받는 젤네일 '데싱디바 매직프레스'는 지난 4월부터 9번 방송해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이 9만9000세트에 달했고, 지난 5일 방송의 경우 목표 달성률 898.7%를 기록했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나서는 고객이 늘면서 일반·건강 기능식품 판매도 늘었다.

칠레 파타고니아에서 나는 야생 열매 마키베리로 만든 삼성프리미엄마키베리(12박스)는 지난 2일 방송에서 목표 대비 173.7% 판매됐다. 먹는 콜라겐 에버콜라겐(2병+1병)은 4일 방송에서 판매율 195.6%를 달성했다.

김진석 GS샵 영업전략담당 본부장은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여름 휴가철은 비수기이나 역시즌 기획전을 진행하고 여름철 수요가 많은 색조 화장품, 샴푸 등을 중심으로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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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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