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경쟁률 사상 최고 (사진=방송캡처)


사관학교 경쟁률 사상 최고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공군 관계자는 “내년 초에 입학할 공군사관학교 69기 생도(정원 205명) 모집에 역대 최다 인원인 800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인 39.0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도 내년에 입학할 77기 생도 310명을 뽑는 데 965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인 31.2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인 22.0대1을 크게 웃돌았다.

해군사관학교의 경우 75기 생도 170명을 선발하는 데 500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9.4대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25.1대1)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사상 최고치는 아니다.

군 관계자는 사관학교 입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데 대해 “사관학교 생도는 졸업과 동시에 임관할 수 있어 취업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심각한 취업난 속에 각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